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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지난해부터 '스모그와 전쟁'…베이징 대기질 개선

입력 2018-01-19 21:16 수정 2018-01-19 21:54

중국당국, 수도권 오염기업 6만2천곳 처벌
외교부 '중국발 미세먼지'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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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국, 수도권 오염기업 6만2천곳 처벌
외교부 '중국발 미세먼지' 우려 전달

[앵커]

이렇게 매번 우리나라를 휩쓰는 미세먼지는 중국의 영향이 큽니다. 그런데 정작 중국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최근 꽤 많아졌습니다. 스모그와의 전쟁 이후, 부쩍 그렇다고 합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가을 시진핑 주석은 스모그 퇴치를 전쟁으로 간주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대기오염 예방 퇴치 행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푸른 하늘을 지키는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앞서 4월부터 환경당국은 단속반 5600명을 동원해 수도권 오염기업 6만2000개를 색출해 처벌했습니다.

300만 가구의 석탄 난방을 전기로 교체했고 전기차 보급도 강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올해 승용차 허가 쿼터를 전년보다 5만 대 줄인 10만 대로 제한했는데, 이 중 6만 대가 신에너지 차량입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베이징 초미세먼지가 44㎍/㎥로 전년보다 66.9%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미국 대사관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JTBC가 분석해본 결과 2015년 이후 개선 추세입니다.

하지만 미국 버클리대 모니터링 사이트를 보면 중국의 대기오염은 여전히 엄중한 상태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어제 산둥성에서 열린 제22차 환경협력공동위원회에서 중국 측에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큰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스모그와 전쟁으로 베이징에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늘었지만 근본적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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