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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간선거 후 북·미회담" 재확인…12월 개최설도

입력 2018-10-18 07:15

"2차 회담 장소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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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회담 장소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11월 6일 중간 선거 이후에 하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할 때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세부 일정에 대한 북·미 양국의 실무협상이 계속 지연되면서 회담이 12월로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지만, 중간선거 이후일 것입니다. 나는 미국을 떠나지 않고, 공화당 후보들의 당선을 도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11월 6일 중간선거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말을 두 차례 반복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을 미국에서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대신 "언젠가는 미국에서도, 열릴 것"이라며 "장소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이번주 유럽순방을 떠나 실무협상도 계속 늦어지면서, 정상회담은 11월을 넘겨 12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11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참석차 파리를 방문하는 기간에,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 중립국 개최설이 나왔지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4차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이 종전선언보다 경제제재 완화를 강력하게 요구한 것도, 실무협상의 새로운 변수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상응조치로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미국은 제재 유지로 맞서면서, 북·미간 실무협상은 물론 2차 정상회담도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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