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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탄핵 관계 없이 수사"…이번 주 특검 자료 검토

입력 2017-03-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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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최종 결정이 인용이든 기각이든 이번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나선 검찰은 이와 상관없이 수사를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 계속해서 특검에서 넘겨받은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번에는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번 주 안에 특검으로부터 넘겨 받은 10만 쪽에 달하는 수사 자료를 우선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내일(10일) 있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입니다.

인용 결정이 나면 검찰은 자연인인 박 대통령을 강제수사할 수 있지만, 수사는 대선 일정 등 외부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탄핵에 관계 없이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검찰과 달리 특검이 삼성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한 것에 대해선 이미 결론 낸 상황이라며 기존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록 검토를 마무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재판에서 혐의를 기존의 직권남용에서 뇌물죄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특검 수사기록 검토를 마치는 다음주부터 관련자 소환 등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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