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 때문에 난방 기구 쓰고 계실 텐데요. 불조심에 특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로 가득한 빌라에서 구조대가 사람들을 한명씩 데리고 나옵니다.
[빌라 주민 : (몇호에서 나왔어요?) 30x호요. 한 명 더 있어요.]
오늘 새벽 12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빌라 지하 1층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한명이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세입자가 빌라 지하 창고에서 전기난로를 켜놓고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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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이곳에서 멀지 않은 영등포 지역신문사 서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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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10분쯤 전남 담양군 용면 두장리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안에 있던 64살 김 모씨가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 전체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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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구로구의 한 빌라에서 휴대용 버너가 폭발했습니다.
52살 전 모씨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