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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전복' 버스에 7명 탑승 추정…실종자 못 찾아

입력 2014-08-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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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경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물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 다시 한 번 하게 됐습니다. 5명 사망 6명 실종,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죠. 이번에 내린 비가 가을장마라고 하는데요. 가을장마의 큰 특징이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를 쏟아내는 것이라 하더라고요.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까지 장마가 계속된다고 하니까요. 당분간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26일) 뉴스현장 첫 소식, 어제 경남 창원에서 시내버스가 폭우로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승객 1명이 숨지고 승객들이 실종된 사고가 났는데요.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구석찬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창원 진동면 광암항에 마련된 현장지휘소에 나와 있는데요.) 실종자는 발견됐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단 1명의 실종자 발견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신고를 접수한 결과 사망한 1명을 포함해 버스 운전기사 정모 씨 등 모두 7명이 버스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하면서 현장은 눈물바다로 변했는데요.

현재 경찰과 소방인력 200여 명이 사고가 난 하천 주변과 인근 진동만 해역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 경비정과 헬기까지 동원됐지만 진동만 해역이 워낙 넓은 데다 폭우에 밀려든 토사로 바닷물이 탁해져 수색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에 대해선 밝혀진 게 있나요?

[기자]

네. 버스는 침수된 도로를 피해 농로 쪽에 있다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렸는데요.

경찰은 버스가 하천 옆 농로 쪽으로 운행한 게 운전자 정 씨의 자발적 판단인지, 통제에 따른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결국 블랙박스가 사고 원인과 경위, 정확한 탑승 인원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블랙박스의 내부회로가 망가졌다는 건데요, 경찰은 충북 청주에 있는 업체에 복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블랙박스 복구까지는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은 사고 목격자와 마지막 하차 승객을 찾아 사고 직전 상황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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