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또 다른 간첩 사건도 조작"…검찰 "황당한 이야기"

입력 2014-03-28 07: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작된 또 다른 간첩사건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간첩 혐의로 2주전에 구속 기소된 40살 홍모씨에 대한 건데요, 검찰은 황당한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10일, 40살 홍 모 씨를 간첩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중국에서 탈북 브로커 납치를 시도하고 탈북자로 위장해 남한에 들어온 혐의입니다.

검찰은 홍 씨가 1999년 조선노동당에 가입해 2년 전부터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으로 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홍 씨 변호를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인단은 이번 사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경욱/홍 모 씨 변호인 : (홍씨와) 접견해서 허위자백에 이른 경위에 대해 이야기했고요.]

구체적인 증거는 재판 과정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찰이 부당하게 변호인 접견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경욱/홍 모 씨 변호인 : 오후에 접견을 다른 변호사가 가려고 했는데 바로 검찰 소환을 했습니다. 기소됐는데 피고인을 소환하는 이유가 뭡니까.]

검찰은 이에 대해 한마디로 황당하다며 재판 과정에서 명확하게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간첩 증거 위조 사건이 파문을 던진 가운데 또 다른 논란이 벌어질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민변 "다른 간첩 사건도 조작" 주장…검찰 "황당한 얘기" 검찰, 국정원 '윗선 수사' 재시동…통신내역 압수수색 검찰, 협력자 노트북서 위조 물증 확보…통신사 압수수색 검찰 "권 모 과장, 위조 주도" 자살기도로 수사 차질 자살기도에 외신도 주목…꼬인 증거조작 의혹, 향방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