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계란부족, 국민 협조 구할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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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계란부족, 국민 협조 구할 필요 있어"

입력 2016-12-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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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 확산에 따른 이른바 '계란대란'과 관련해 "공급 부족이 단기에 해소되지 않는다면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계란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과 일부 대형마트의 판매 제한 조치로 가계부담과 국민적 불만이 야기될 수 있다'는 보고를 듣고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중장기적인 수급대책을 마련하고 촘촘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민생물가와 관련해 "유가상승과 AI 확산으로 라면, 계란 등 생필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일부 지자체가 공공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커 취약계층과 서민들의 시름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은 농산물 수급을 안정시키고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요금인상 자제를 유도하겠다고 답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와 범정부비상경제TF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점검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각 부처에 "내년 업무계획을 내실있게 준비해 달라"며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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