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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이케아 곧 개장…'축구장 8배' 매장부터 화제

입력 2014-12-16 09:08 수정 2014-12-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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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의 '가구 공룡' 이케아가 여러 논란 끝에 이번주 국내 1호 매장을 엽니다. 매장의 규모가 세계 최대라고 하는데요. 당장 중소 가구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18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이케아 광명점에 와있습니다.

사무 공간을 뺀 매장 규모만 5만 9000㎡로 축구장 8배입니다.

사람들이 이케아를 왜 '가구 공룡'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실제 판매되는 제품들로 진짜 집처럼 꾸며놓은 '쇼룸'만도 이 매장 안에 65개나 됩니다.

판매될 제품은 8600여 개.

회사 측은 점차 품목 수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시장이 커지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일 거란 설명입니다.

[세실리아 요한슨/이케아 코리아 광명점장 : 가정용 가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렇게 되면 지역 상권 등 가구 소비 시장 자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인근 가구 업체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정희균/광명시내 가구 대리점 대표 : (온라인이나 홈쇼핑 영향으로) 오프라인 쪽이 이미 많이 무너진거죠. 이런 상황에 또 세계 일류인 이케아가 들어오니까 저희는 망연자실입니다.]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의 폭이 커졌다는 점에서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일부 인기 품목의 가격대가 다른 해외매장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져 실제 시장에서 돌풍을 몰고 올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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