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달콤한 휴가가 남긴 '우울·불면증'…후유증 놔두면 '병'

입력 2013-08-22 21:52 수정 2013-11-23 18: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맘때가 되면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 바캉스 후유증을 겪는 분들 많으십니다. 다시 돌아온 일상에 어떻게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오지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지난주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최인정씨. 일에 집중이 안 되고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최인정/직장인 : 휴가가 여름에만 있으니까 내년 여름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그런 생각도 들고 그것 때문에 또 우울하기도 하고…]

한 취업포털 조사에서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우울감이 25%로 가장 많고 집중력 감소와 휴가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휴가를 다녀온 뒤 더 피곤해 지는 건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심하면 불면증이나 우울증으로 발전하고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김철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불규칙하게 생활하고, 과식하고, 너무 오래 자고 하면서 혈당 수치가 경계치에 있다가 확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유증을 극복하려면 생체리듬을 되찾아야 합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하루 7시간에서 8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권연숙/피부과 전문의 : 평소에 충분히 물을 섭취하고 보습제를 자주 바르면서 피부가 많이 건조할 때는 마스크와 팩을 사용해서 충분하게 수분을 공급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과 반신욕이 좋고 피로나 우울감이 2주 이상 이어지면 다른 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관련기사

휴가철 피서객 물놀이 후유증…"염좌환자 증가했다" 여름휴가 후유증 1위, '휴가 끝나고 희망도 사라졌어' [휴가 후 건강관리법] 뙤약볕에 망가지는 피부 [휴가 후 건강관리법] 자외선에 민감한 눈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