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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피서객 물놀이 후유증…"염좌환자 증가했다"

입력 2013-08-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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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과 계곡, 워터파크 등을 찾아 휴가를 다녀왔을 시기다.

이전에는 모기에 물리고 따가운 햇살에 많은 시간이 노출 된 화상 같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물가나 계곡 등에서 미끄러지면서 병원을 찾는 염좌질환과 골절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구로예스병원에 따르면 올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50일간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8742명 중 15%에 해당하는 1311명이 염좌와 골절 등을 호소했다.

염좌는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 등에 의해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거나 근육이 충격에 의해서 늘어나는 경우 발생한다.

휴가 기간 동안 물놀이를 하면서 미끄러지면서 손목과 발목에 심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물과의 마찰로도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발목과 손목 염좌는 삐끗했을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뼈 주위 인대 중 하나가 늘어나거나 파열됐을 때 통증과 함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인대가 늘어나 있는 상태가 지속되어 상습적으로 삐끗하게 되는 '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인대가 손상된 상태에서 계속 충격이 가해지면 인대가 약해져 연골까지 손상되는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

염좌 초기에는 약물요법과 찜질 등의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연골이나 뼈 손상이 일어났다면 수술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물놀이나 휴가 중 삔 경우라면 냉찜질을 통해 붓기를 빼야 하고, 발목의 경우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부목을 고정해 인대의 추가적인 손상을 막아야 한다.

구로예스병원 황은천 원장은 "여름철은 습기가 많아 발이나 손을 딛는 곳이 미끄러운 곳이 많기 때문에 미끄러져 염좌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물놀이 시 발은 아쿠아 슈즈 등을 통해 미끄러움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헬스 원문보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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