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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센카쿠 지지' 약속…아베는 '투자 보따리'

입력 2017-02-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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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새벽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센카쿠 열도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고, 아베 총리는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란 선물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북한 문제가 최우선 현안이라며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시사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 도착한 아베 총리를 반갑게 포옹하는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이든지 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시급한 최우선 현안임을 강조했습니다.

연초부터 시험발사를 위협하는 ICBM과 한미연합훈련을 앞둔 북핵 실험 등에 대한 경고로 읽힙니다.

두 정상은 센카쿠열도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 등을 명시한 공동 성명을 채택해 중국 견제 의지를 분명히했습니다.

대신 일본은 7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로 일자리 70만 개를 제공한다는 선물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자동차 무역을 불공평하다며 불공정 무역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두 나라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대신 양자 무역체제 구축을 위한 경제회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법원의 제동과 관련해 대법원 상고 대신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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