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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림반도 대학서 폭발·총격 참사…"용의자는 재학생"
입력 2018-10-18 07:34
이번 폭발로 최소 19명 사망·50명 부상
용의자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알려져…"평소 무기에 관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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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발로 최소 19명 사망·50명 부상
용의자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알려져…"평소 무기에 관심 많았다"
[앵커]
우크라이나에 속했다가 지난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곳입니다. 크림반도에 있는 한 대학에서 폭발물이 터지고 총격까지 이어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용의자로 파악됐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테러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림반도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에서 발생한 총격,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4학년 재학생 로슬랴코프라고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가 총을 들고 학교로 들어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고 동료 학생들을 사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설명입니다.
최소 1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한 이번 사건은 당초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반대하는 세력의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용의자는 2교시가 끝난 후,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심리 검사까지 받고 사냥총 소지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료 학생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3년 동안 칼을 갖고 등교하는 등 무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에서 재학생 2명이 교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15명이 숨진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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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정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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