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연휴 첫날 고속도로 '거북이 걸음'…통행료 징수로 혼란도

입력 2015-08-14 20: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임시 공휴일을 포함한 광복절 연휴가 오늘(1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통행요금이 무료가 된 고속도로는 예상했던 대로,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는데요. 서울 요금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 통행요금이 무료여서 정체가 그만큼 더 심하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 교통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낮까지만 해도 정체가 지속됐던 이곳 서울요금소가 밤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지금은 조금 한산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 많은 차량들이 수도권을 빠져 나갔습니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은 모두 40만대가 넘는 것으로 집계돼 평소 주말보다 더 많았는데, 3일 연휴에다 고속도로 요금까지 무료였던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무료 통행이 아닌 곳도 있어서 혼선이 좀 있었다고요?

[기자]

전국의 고속도로에서는 통행료가 면제됐지만, 지자체가 운영하는 민자 고속도로에서는 통행료를 징수하면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시민들이 어떤 도로가 민자 고속도로인지 다 알지 못하는 상황인데, 특정 고속도로를 지날 때 요금을 내야 하게 되자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았던 건데요.

민자 고속도로에 대해 수익 보전을 해줄 수 없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앵커]

오늘 자정까지는 고속도로 요금이 무료일텐데. 지금 가장 막히는 구간은 어딥니까?

[기자]

오늘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영동고속도로는 지금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가는 차량은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강릉에서 인천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도 서해안 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도 상행선 방향으로 정체 구간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임시공휴일 14일, 출근길은 '한산'…고궁·유원지는 '바글' 전국 고속도로 곳곳 정체…저녁 8시까지 이어질 듯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임시 휴일 무슨 혜택 있나 [팩트체크] 엇갈리는 '임시휴일 경제효과' 누구 말이 맞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