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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정두언 "사자방 국조해야"…야, 자원외교로 영점조정

입력 2014-11-24 18:44 수정 2014-11-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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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야당이 연일 사자방 공격을 거칠게 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자원외교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얘기 나눠봅시다.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대선 때 이어 모병제 주장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모병제를 주장했습니다. 어제(23일) 현역장병 여자친구들 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지난 대선 때도 모병제 필요성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사자방 중에서 자원외교 집중

이명박 정부 측근들이 MB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원외교를 추진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야당은 사자방 중에서도 자원외교 비리에 타깃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국민 신뢰 하락 대표로서 사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당의 고립과 정체가 길어지고 국민의 신뢰가 떨어져 대표로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진보당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내년 2월로 예정된 당직선거를 앞당겨 연내에 치르기로 했습니다.

+++

[앵커]

야당이 연일 사자방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오늘은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이 직접 자원외교를 챙겼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얘기 좀 더 자세하게 해봅시다.

[기자]

최근 사자방 히트상품이라고 했죠. 야당도 장사가 잘 됐다, 잘 팔았다, 자평하고 있습니다.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23일) : 우선 사자방 비리 관련 사업예산의 삭감입니다. 상당 부분 우리 야당의 요구가 반영됐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자방 중에서도 가운데 토막인 자, 자원외교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사대강은 이미 수차례 도마에 올라 상대적으로 식상한 소재지만, 자원외교 비리는 아직도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방산비리는 이미 정부 합수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 만큼, 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할 명분이 줄었죠.

남은 건 자원개발 문제인데, 이게 야당 입장에선 황금알, 알토란, 아니 꿀단지입니다.

야당은 사자방 5인방으로 이렇게 지목한 바 있는데, 이들 5명이 모두 관여된 게 바로 자원외교 부문입니다. 물론 서로 아니라고 하고 있죠.

하지만 야당은,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에너지협력외교지원협의회를 만들어 자원외교 전반을 기획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노영민/새정치연합 진상조사위원장 : (에너지협력외교지원협의회는) 국무총리실장이 주재하였으며, 국무총리실 차장, 회의안건에 해당하는 각 부처의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그간 제기되어온)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연출하고 공기업들을 주연배우로 앞세운 이명박 정부의 국부유출 자원외교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것입니다.]

마침 이 전 대통령은 UAE에 갔다가 오늘 귀국하는데, 야당의 대대적인 공세를 보며 이런 심정 아닐까요.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에서 돈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죠.

정 의원은 이명박정권 개국공신이지만 이상득 전 부의장, 박영준 전 차관과 벌인 파워게임에 밀리면서 정권 핵심에서 멀어졌죠. 명예회복에 나선 정 의원, 단단히 벼르고 있을 텐데요.

마침 이 전 부의장, 박 전 차관은 야당이 지목한 사자방 5인방으로도 지목된 인물입니다.

당장 정 의원은 사자방에 대해 "아무 잘못이 없다면 국정조사가 아니라 그 이상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야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오늘 야당 기사는 <야당, 사자방="" 중="" 자원외교로="" 영점조정=""> 이런 식으로 더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Q. 사자방 중 '자원외교' 집중 왜?

Q. 방산비리는 정부서 대대적 수사 돌입

Q. 자원외교 실체 조금씩 드러나고 있어

Q. "MB·측근들이 자원외교 주도"

Q. 김태호 "국조 요구는 정쟁 발상"

Q. 정두언 "국정조사 반대할 이유 없어"

Q. 창업 공신 정두언, 정권 초에 밀려

Q. 정두언 "자원외교, 바보같은 장사"

Q. 정두언, MB정권 출범 이후 '쓴맛'

Q. 정태근 'CNK에 박영준 개입' 제기

Q. 탈당했던 정태근 오늘 복당 확정

[앵커]

'적의 적은 친구'라는 말이 있는데, 야당은 정두언 입에 주목할 필요도 있고, 기대할 만합니다. 왜냐하면,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정권 초기 핵심 인사였기 때문에 당시 권력의 생각이라든지, 작동이라든지, 주요 이슈에 대해 많이 알고 있거든요. 지금 얘기한 대로 정두언 의원이 곧 자서전을 출간하는데, 여기에 자원외교의 문제점이나 당시 파워게임 양상 등이 들어있을 거란 말이에요. 야당으로서는 아주 긴요한 정보가 책자 형태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권 파장이 아주 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기사는 <정두언 "사자방="" 국조해야"=""> 이런 제목으로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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