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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황당할 뿐"…꼬리에 꼬리를 문 김정은 이상설

입력 2014-10-14 22:46 수정 2014-10-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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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김정은이 별일 없었다는 듯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이상설은 말 그대로 찌라시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이른바 카톡 찌라시가 난무했고, 일부 언론도 확인되지 않은 추측으로 넘쳤습니다. 결국 정상적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차원에서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윤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정/서울 합정동 : 황당하기는 한데, 요새는 그런 게 장난식 카톡이 많다 보니까…]

[정다솜/경기도 부천시 : 반신반의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인터넷과 메신저를 통해 김정은의 신변과 관련된 루머들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김정은이 뇌사상태에 빠졌다거나 평양에 쿠데타가 일어났고, 여동생 김여정이 대리 통치에 나섰다는 소문이 대표적입니다.

명확한 근거나 출처도 없는 억측 수준이었지만, 잠행이 길어지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일부 언론의 보도도 루머를 증폭시켰습니다.

[모 시사 프로그램/지난 10월 10일 : 비정상적인 집착이나 피해망상증 공황장애 여러 가지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금 제기를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처럼 루머가 판치면서 북한에 대한 왜곡된 정보가 사실인 양 유통되는 위험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김근식/경남대정치외교학과 교수 : 올바른 대북정책·전략 수립에도 방해가 될뿐더러 국민들의 대북인식, 대북관도 왜곡되게 만드는 역효과가 있습니다.]

근거 없는 소문을 확대 재생산하는 사회 일각의 행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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