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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40일만에 재등장…신주택지구 현지지도

입력 2014-10-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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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잠적 40일만에 재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공식석상 재등장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전날)새로 일떠선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하셨다"며 "국가과학원 원장 장철 동지, 국가과학원 당위원회 책임비서 김운기 동지를 비롯한 해당 부문의 일군들과 건설에 참가한 군부대지휘관들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위성과학자주택지구 조감도 앞에서 해설을 들은 뒤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의 외부를 바라보면서 "정말 멋있다. 희한한 풍경"이라며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또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모든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이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건축미학적으로, 조형예술적으로 잘 건설됐다"며 "이 지구가 몇 개월 사이에 천지개벽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 내 소학교, 초급중학교, 약국, 종합진료소, 위성원, 태양열온실 등을 둘러본 뒤 "살림집들이 아담하고 생활에 편리하게 꾸려졌을뿐 아니라 질 좋은 가구비품들도 일식으로 갖춰졌다"면서 "모든 집들에 당에서 마련한 천연색TV와 이불, 집기류들까지 놓아주면 과학자들이 맨몸으로 들어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또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들을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게, 새 세기 교육기지의 본보기답게 훌륭히 시공했으며 종합진료소와 약국 등 보건시설들은 물론 위성원을 비롯한 편의봉사시설들도 성의껏 잘 지었다"고 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학자들이 문화정서생활과 휴식을 마음껏 할 수 있게 공원들도 멋있게 꾸려놨다. 특히 체육공원은 전문체육시설 못지않다"며 "위성과학자주택지구는 편리성과 미학성의 원칙을 지키라는 당의 요구를 철저히 구현한 또 하나의 이상적인 주택지구"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정은은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세운 것은 우리의 건축술을 과시하자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아무런 불편도 없이 과학연구사업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과학자들을 내세워주고 우대해주며 그들을 위해 항상 마음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과학자주택지구 점검을 마친 김정은은 새 국가과학원 자연에너지연구소도 둘러본 후 지구에 입사할 과학자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일정에는 황병서·최태복·최룡해·한광상·김정관 등이 동행했다. 위성과학자주택지구는 24개동의 다층살림집과 학교·병원·탁아소·유치원·공공건물·공원 등으로 구성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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