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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압수수색서 활·도검 등 확보…3일 피해자 조사

입력 2018-11-02 20:26

경찰, 10곳 압수수색…"추가 범행 여부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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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곳 압수수색…"추가 범행 여부 확인할 것"

[앵커]

직원을 폭행하고, 닭에게 활을 쏘거나 도검을 휘두르라고 강요하는 엽기적인 행각이 담긴 영상이 폭로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자택 등 10곳을 압수수색해서 양 회장의 휴대전화는 물론, 영상에 나온 활과 도검도 확보했습니다. 내일(3일)은 양 회장에게 맞은 피해자가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7시간에 걸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자택과 위디스크 사무실, 직원들이 수련회를 갔던 연수원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닭을 향해 쏘거나 휘두르라고 강요했던 활과 도검을 포함해 USB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한 물품을 분석해 폭행이나 가혹 행위 등과 관련한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위디스크 등 회사 임직원들도 참고인으로 부를 방침입니다.

어제 양 회장이 올린 사과문에 대해 동영상 속 피해자 A씨는 JTBC와의 통화에서 "자기 상황만 모면하려는 형식적인 사과문"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 : 제가 원했던 것은 저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도 있어야 한다고 봤거든요. 자기 회사를 위하는 것인 양 사과를 올렸더라고요.]

A씨는 내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폭행 당시 상황을 진술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뉴스타파,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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