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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활·일본도 주고…양진호 '닭 살생 강요' 동영상

입력 2018-10-31 20:42

경찰, 폭행 등 혐의 수사…양 회장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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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 등 혐의 수사…양 회장 곧 소환

[앵커]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에게 활을 쏘거나 일본도로 내려치라고 했다는 폭로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직원들에게 특정한 색깔로 머리를 염색하게 하거나, 토할 때까지 술을 먹게 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우리 안의 닭을 향해 활을 쏩니다.

다른 남성은 닭에게 화살을 조준하지만 시위를 제대로 당기지 못합니다.

곧바로 양진호 회장의 욕설이 날아듭니다.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 : XX한다. 진짜, 아이씨.]

탐사보도 매체 셜록과 뉴스타파가 추가로 공개한 영상입니다.

2016년 가을, 양 회장이 운영하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직원들이 워크숍을 갔을 때 촬영한 것입니다.

양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향해 활을 쏘거나 일본도를 휘둘러 내려치라고 강요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또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평소 직원들에게 특정 색깔로 머리를 염색하라고 강요하고, 회식 자리에서 토할 때까지 술을 먹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직원 폭행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더해 자신이 운영하는 웹하드에 불법 영상물이 올라오는 것을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곧 양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양 회장은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2013년 12월 부인의 내연남으로 의심한 A교수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면출처 : 뉴스타파·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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