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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동속도 느려져…오후 6시쯤 목포 지나갈 듯

입력 2018-08-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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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솔릭'의 이동 속도가 점점 더 느려지고 있다는 점이 걱정입니다. 속도가 느려질수록 힘이 더 세지기 때문인데요. 제주를 거쳐서 오늘(23일) 오후 6시쯤에 전남 목포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를 다시 한번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태풍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걸 지금 목포에서도 실감할 수 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전남 목포 북항에는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는 내리rl 시작했던 빗방울은 조금 전부터 굵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아직은 직접적인 태풍의 위력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제 뒤로 어선들이 빼곡하게 대피한 모습이 보일텐데요, 선원들은 밤새 배에 머물며 긴장한 모습으로 태풍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태풍이 오늘 오후 6시쯤에 목포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죠?

[기자]

네, 태풍 '솔릭'은 현재 제주 서귀포 인근 바다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서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곳 목포에는 오늘 오후 6시쯤 인근 바다로 접근해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앞선 중계보더 더 늦어진 시간인데요, 서해안을 따라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인데 오늘 오전부터는 전남지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현재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남해안은 최대 초속 40m, 서해안은 초속 3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전남 지역의 학교들이 모두 휴교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남의 모든 학교가 오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은 학부모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휴업 사실을 알렸습니다.

현재 전남 항구에는 모두 2만 6천여 척의 선박이 태풍에 대피해 있는데요, 작은 배들은 아예 항구로 끌어올려서 고정해놨습니다.

주변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태풍경보 수준인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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