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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파괴력, 지붕도 날린다…고층건물 지날 땐 '급가속'

입력 2018-08-22 20:47

파괴력 직접 실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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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력 직접 실험해보니…

[앵커]

솔릭이 몰고 올 '강풍'은 실제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일부에서는 기차를 탈선시킬 정도의 강풍이다 라는 얘기도 나왔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목조주택이 부서질 수 있는 위력은 됩니다.

이 소식은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이 동반하는 강풍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인지 국립과천과학관의 협조를 받아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초속 15m부터 옷이 심하게 흔들리고 모자가 벗겨집니다.

초속 30m가 되면 눈을 뜨기가 힘듭니다.

몸이 흔들려 근처에 있는 지지물을 잡게 됩니다.

간신히 편 우산은 들고 있기 어렵고, 내구성이 약한 우산은 몇 초 만에 부서집니다.

방금 체험한 초속 30m은요, 시속으로 하면 100km가 조금 넘는데요.

저도 모르게 넘어지지 않기 위해 중심을 아래로 하게 되고, 또 비바람 때문에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태풍 솔릭의 최고 풍속은 이보다 더 빠른 초속 40m입니다.

이 경우 주택의 지붕이나 기와가 뜯겨져 날아가고, 목조 가옥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는 순간적으로 바람이 세지기 쉬워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새겨둬야 합니다.

(실험협조 : 국립과천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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