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 대통령이 최순실 특검 임명하는 건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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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 대통령이 최순실 특검 임명하는 건 절대 안돼"

입력 2016-10-27 11:39 수정 2016-11-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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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에 대한 특검 문제을 하더라도 박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특검' 도입에 합의한 데 대해 "지금 입장은 분명하게 선수사 후특검"이라고 반대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법상 3당 원내대표의 합의가 되지 않으면 특검안이 상정되기 힘들다"며 "의장이 직권상정을 할 수는 있지만 별도의 특검과 대통령의 수사를 담당할 특검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 지도부도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정현 지도부 사퇴도 촉구했다.

앞서 새누리당 비박계는 박 대통령 '비서 출신'인 이정현 대표의 당 운영 능력을 문제삼으며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신이 당에 상주하면서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하겠다며 사실상 비박계의 요구를 거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