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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최순실 급조인터뷰, '유병언 변사체' 떠올라"

입력 2016-10-27 11:30 수정 2016-11-03 18:42

"최순실 인터뷰로 국민 공분 무마하려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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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인터뷰로 국민 공분 무마하려 자작극"

추미애 "최순실 급조인터뷰, '유병언 변사체' 떠올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데 대해 "세월호 참사의 최종 키를 쥐고 있던 유병언이 막걸리 병을 부여안고 변사체로 나타난 것이 오버랩 된다"라고 최씨 인터뷰를 국정농단 물타기로 규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공 신익희 정신의 현재적 의미와 계승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수천억원대의 모녀가 갑자기 헝클어진 머리로 옆모습을 보이며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얼토당토않은 인터뷰를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억장이 무너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을 믿을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있느냐. 코스프레도 적당히 해야지"라고 '최순실 인터뷰'가 해명용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게 쇼가 아니라면 유병언처럼 온갖 생명을 수장시킨 것보다 더 심각한 대한민국의 안전을 쥐고 있는 최순실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쫓아가서라도 잡아와야 할 것 아니냐"라며 "이것은 독재정치도 아니고 무서운 신정정치"라고 원색 비난했다.

그는 "국민과는 대화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이 임명장을 준 장·차관과도 대화하지 않고 오로지 최순실과 심령대화를 했던 대통령, 최순실이 떠나자 제대로 된 말도 이어가지 못하는 대통령을 두고 대한민국 국민은 허탈이 아니라 이제 패닉에 빠져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제와 최순실 코스프레를 시켜 인터뷰로 무마하려는 것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냐. 최순실의 자작극이냐, 우병우가 시킨 것이냐"라며 "나라 안에선 병 덩어리가 우병우고, 나라 밖에선 최순실이 망신거리다. 하루 속히 이 두 남녀를 정리해 국정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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