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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교통비·재난지원금' 공약…야 "금권선거" 비판

입력 2021-04-04 19:23 수정 2021-04-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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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청년이면 버스·지하철 요금을 40% 할인해주겠다', '부산 시민에게는 1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돌리겠다' 여당 후보들의 재보궐선거 공약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선심성 공약"이라며 사실상 "금권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이틀 연속 청년을 향한 '현금성 공약'을 던졌습니다.

청년 교통요금 40% 할인과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1일) : 이동하는 교통비용이 청년의 활동을 많이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부담 없이…]

매달 휴대전화용 데이터 5기가씩을 공짜로 주겠다고 한 겁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2일) : 매월 5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데이터 바우처를 지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민주당에 우호적이었던 이삼십대가 이번에는 국민의힘 쪽으로 돌아섰단 조사가 잇따르자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겁니다.

부산에서도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부산 시민 모두에게 10만 원씩 지원금을 주겠다는 공약을 새롭게 내놨습니다.

역시 지지율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막판 승부수란 평가입니다.

박 후보 측은 교통요금 할인과 데이터 바우처 제공에 각각 2000억과 900억 가까이가 들거라고 설명합니다.

김 후보 측이 약속한 재난지원금을 위해서도 추가로 34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여당 후보의 공약 중엔 시 예산 외에 중앙정부의 지원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이후 정부 예산이 이런 추가 씀씀이까지 품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야당은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해당 공약들을 '금권선거'라고 비판합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2일) : 부정의에 분노해서 등을 돌린 젊은이들에게 돈을 흔들면서 '우리를 찍어달라'는 그런 의사표시 아닙니까.]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언제 실현이 될지 모르는 공약이기 때문에 박영선 후보 측의 터무니없다, 공약들이. 이런 공갈빵 작전에 우리 청년들이 선동될까…]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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