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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높으면 유리"…여야 후보들도 행렬 동참

입력 2021-04-02 19:55 수정 2021-04-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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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게 서로 유리하다고 보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에 따라 후보들도 사전 투표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친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사전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를 해 주십사…]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가 평일인 투표 당일 7일보다 주말인 내일(3일) 투표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투표도 내일 투표할 계획입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내일이 휴일이자 사전투표일이라서요. 저는 내일 할 생각입니다. 많이 불안하고요. 정말 많이 투표장에 나와 주시면…]

사전투표율에는 특히 이삼십대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하는데, 이번에는 이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부산에서도 저마다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고 본 김영춘·박형준 후보가 오늘 모두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선거대책위원장은 언론은 물론 참모진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 독려를 안 하려는 것이냐"는 지적까지 나왔는데, 지도부 회의에선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 여러분께서 저희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더라도 저희의 혁신 노력은 받아 주시기를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

국민의힘 지도부도 투표율 높이기에 나섰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분노하신다면 투표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 주십시오.]

오세훈 후보를 지원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썩은 나무를 자르고 나무를 심으면 희망의 새싹이 움튼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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