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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서 현충원까지…하늘서 내려다본 운구 행렬

입력 2015-11-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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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들도 운구 행렬이 지나가는 곳곳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영구차로 옮겨지는 김 전 대통령. 오후 1시 반쯤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나섭니다.

운구 행렬은 광화문·세종로를 지납니다.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한 도심 거리.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담거나 물끄러미 행렬을 바라봅니다.

공덕오거리, 마포대교 등 11km를 달려 1시 50분, 운구 행렬은 국회의사당 앞마당에 마련된 영결식장에 도착합니다.

영결식이 마무리되고 영구차는 3시 20분 국회 정문을 통해 빠져나옵니다.

대형 태극기를 맞잡은 경찰차가 앞장을 서고 영정 차량과 리무진 영구차가 뒤를 따릅니다.

여의2교를 지나 노들길, 상도터널을 거쳐 고인이 46년간 지내온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향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이웃들이 모여든 좁은 길을 지나 사저에 도착합니다.

고인이 고대했던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지나며 고별인사를 나눕니다.

4시 38분, 흙으로 돌아갈 YS의 파란만장했던 여정은 국립 서울현충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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