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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으면 괌 가고, AZ는 못 간다?…"입국금지 없어"

입력 2021-05-17 20:42 수정 2021-05-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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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을 놓고 잘못된 정보들도 퍼지고 있습니다. 어제(16일)는 화이자 백신을 맞으면 미국령인 괌에 갈 수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면 가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직 국회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최승훈 기자가 한번 따져 봤습니다.

[기자]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 갈 수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사람은 못 간다'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앞으로 접종 백신 종류에 따른 차별이 다른 지역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괌에 갈 수 있습니다.

단, 출발하기 전 3일 안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합니다.

다만, 자가격리 면제는 안됩니다.

괌 정부 관광청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승인한 백신을 맞은 사람은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이 해당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에서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괌에 간다면 10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6일째 되는 날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바로 격리가 풀립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격리가 면제되는 백신에 아스트라제네카도 포함되도록 괌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갔을 때 격리가 면제되는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증명서를 국가끼리 서로 인증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자가격리 면제 범위 그리고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하는 절차, 이런 부분들을 국가별 현황을 확인하고 또 국가별로 협의를 지금 외교부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인증을 하는 기준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승인한 백신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물론 중국의 시노팜, 인도의 세럼 백신까지 인정될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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