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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 "노트7 발화 원인 철저 규명…결과 투명 공개"

입력 2016-10-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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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모바일) 부문 사장이 '갤럭시노트7'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27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번 갤럭시노트7 이슈로 경영상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며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노트7 단종은 회사 경영에 막대한 부담을 감수하고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2번에 걸쳐 배터리 이슈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 깊이 자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끝까지 원인을 규명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종균 사장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1차에서 총 159만대가 판매됐고, 지난 25일까지 총 220건의 발화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76건의 시료를 입수했고, 117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이 8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5건이었다.

2차 판매 분량 147만대 중에서는 총 119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16건을 입수해 90건을 확인했고, 배터리 소손이 5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이 16건이었다.

신 사장은 "배터리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배터리 공법, 셀 구조 뿐 아니라 보호 회로 제조 공정 등에 대해서 철저히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외에도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배터리와 관련된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 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자체 조사 뿐 아니라 미국 UL등 제3의 권위 있는 기관에 의뢰해 그 기관들이 독립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그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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