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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재무 총괄' 외국인 임원 첫 소환…조사 내용은?

입력 2016-05-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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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어제(19일) 옥시의 현직 임원을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옥시의 재무 책임자인데요, 검찰은 독성실험 용역 과정에서 건넨 뒷돈을 결재한 당사자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오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PB 상품 제조 및 판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옥시 임원인 울리히 호스터바흐 이사를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옥시의 재무 업무를 총괄해온 인물입니다.

[울리히 호스터바흐/옥시레킷벤키저 이사 :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습니까?) ….]

검찰은 호스터바흐 이사가 2011년에 불거진 피해사고 대응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독성실험 용역비와 교수들에게 건넨 뒷돈 등을 직접 결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옥시가 사고 대응과정에서 어떻게 돈을 썼는지, 또 영국 본사가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옥시 사내 변호사로 활동한 미국 변호사 김모 씨도 어제 소환됐습니다.

김씨는 본사와 한국 간 연락책 역할을 하며 제품 판매의 법적인 문제를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된 신현우 전 대표에 이어 2005년부터 옥시 경영을 맡았던 존 리 전 대표도 다음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구글코리아 대표인 리 전 대표는 부작용 사례가 나온 이후에도 제품을 수거하지 않고 판매를 계속해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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