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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남북관계 워킹그룹, 2주에 1회꼴 정례화

입력 2018-11-22 09:56

이도훈-비건 왕래 계기 활용하고 화상회의도 개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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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비건 왕래 계기 활용하고 화상회의도 개최 방침

한미 북핵·남북관계 워킹그룹, 2주에 1회꼴 정례화

한국과 미국은 막 출범시킨 비핵화·대북제재·남북관계 관련 워킹그룹 회의를 2주에 한차례 씩 여는 방식으로 정례화하기로 한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한미 협의에 정통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워킹그룹 발족에 즈음해 기자단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가급적 한 달에 두 번 정도 워킹그룹 회의를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안이 없을 경우 건너뛰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2주에 한차례 꼴로 회의를 한다는데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양측은 워킹그룹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나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상대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있으면 대면회의를 하고, 그 나머지는 화상회의 형태로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가 자주, 그것도 정기적으로 워킹그룹 회의를 갖기로 한 것은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현 상황에서 북미협상 및 남북관계와 관련해 긴밀한 정보 공유와 정책 조율을 가능케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사실상의 실시간 한미 정보공유 채널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미간 이견이 불거지는 것을 미연에 막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비핵화 협상 전략, 대북제재 이행, 남북관계 등을 다룰 워킹그룹은 한국 외교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부,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재무부 등에 소속된 관료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로 출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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