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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택시 훔친 여성과 고속도로서 아찔한 추격전
입력 2014-1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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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밤의 고속도로에선 아찔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밤 11시 30분경, 50대의 한 택시기사가 경남 밀양에서 30대 여성을 태웠는데요.
부산으로 가자고 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대구로 가자고 하고, 이후에도 몇 번이나 행선지를 바꿨습니다.
승객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시키는대로 하던 이 기사!
화장실에 가기 위해 휴게소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요.
그 순간, 여성이 택시를 훔쳐 도주했습니다.
이후 이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시속 116km 거리를 도주했고, 검거 과정에서도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는데요.
잡힌 후에도 '택시기사가 나를 해치려 했다', '순찰차가 나를 경호하는 줄 알았다'며 횡설수설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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