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기현 "권력 실세가 몸통"…황운하 "무책임한 정치 공세"

입력 2019-11-27 20:16 수정 2019-11-28 20: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7일) 핵심 당사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이 두 사람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서로를 향해서 날 선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정치 경찰이란 비판에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청와대가 공권력을 동원해 민심을 강도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전 울산시장 : 게임을 공정하게 진행해야 할 직무를 위임받은 심판이 게임을 편파적으로 진행하는 파렴치한 행위는 불공정의 극치라고…]

자신을 지난해 지방 선거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없던 죄를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청장의 내년 총선 출마도 자신을 표적 수사한 데 따른 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장관의 지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기현/전 울산시장 : 든든한 권력 실세가 몸통으로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당시 경찰청 본청에서 첩보를 받았고 이는 정상적 절차였다는 겁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그 첩보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고, 첩보 이첩에 따라서 여러 가지 비리 첩보가 있었어요.]

지역에서 떠돌던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에 대한 첩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전 청와대 인사를 만났냐는 질문엔 대꾸할 가치가 없는 소설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대신 검찰이 당시 사건을 재판으로 넘기지 않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의도된 불기소일 수 있거든요. 유력한 참고인이 검찰 단계에서 진술을 바꿨을 수도 있습니다. 제 입장에선 특검을 통해서 수사했으면…]

황 청장은 검찰에서 빨리 수사해 의혹을 명백히 밝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관련기사

[라이브썰전] 김기현 "황운하 '청와대 하명수사'…지방선거 개입" 주장 재판부, 검찰 '정경심 기소 후 강제수사' 문제 지적 유재수 감찰 중단 의혹…'윗선' 수사로 확대될 듯 조국 전 장관, 2번째 검찰 조사…이번에도 '진술거부권' 검찰 "조국 추가 조사 필요" vs 조국 "재판서 다퉈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