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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정의' 구성 절차 완료…모레 제4교섭단체 등록

입력 2018-03-31 17:13

정의당, 전국위 열어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승인

노회찬 "꽉 막힌 개헌정국 뚫고 국회 개혁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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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국위 열어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승인

노회찬 "꽉 막힌 개헌정국 뚫고 국회 개혁 보여주겠다"

'평화와 정의' 구성 절차 완료…모레 제4교섭단체 등록

정의당은 31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합의안을 승인했다.

당내 최고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진 전국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당 지도부로부터 합의 내용에 관한 설명을 듣고, 40여 분 동안 토론을 거친 후 승인 여부를 표결에 부쳐 46명 가운데 43명의 찬성으로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평화당과 정의당은 지난 28일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가합의안을 도출한 후 각 당에서 이를 승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양당 원내대표는 4월 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합의문 조인식을 연 뒤 2일 오전 9시 30분 국회에 교섭단체 등록을 위한 공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전국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처음 국회에 등원할 때가 생각난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국회를 국민에게 더 가깝게, 국민의 눈높이로 이동시키는 것이 우리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교섭단체의 첫 과제를 묻는 질문에 "꽉 막힌 개헌 정국을 뚫어내고, 국회 개혁을 몸으로 보여주겠다"며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됐더니 국회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반드시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우리는 비교섭단체라는 현실적인 벽 앞에서도 진보정치의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이제 교섭단체라는 권한을 갖게 된다면 우리가 짊어질 공적 책임과 역할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무게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교섭단체를 이끄는 첫 주자로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 역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온 당력을 집중해 교섭단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우리가 결의한 선거목표치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평화당과의 합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공동교섭단체 운영 기간은 다음 총선 전까지를 기본 단위로 하고 특정한 사유가 발생하거나 어느 한 당이라도 교섭단체 폐지를 결의하면 한 달 전에 통보하고 해산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등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관련 내용은 그때 가서 다시 합의하기로 했다"며 "이후 협상에서도 (의석수 등에 상관없이) 당 대 당, 1대1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앞서 공동교섭단체의 첫 원내대표를 노 원내대표로 하고, 교섭단체 명칭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으로 정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등 8개 정책공제 과제도 채택해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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