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상수 빼고 '친홍'…자유한국당 창원시장 공천 갈등

입력 2018-03-30 21:05 수정 2018-03-30 21: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공천을 둘러싼 자유한국당 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당대표 출신인 안상수 창원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하면서 상당히 시끄러운데 이번에는 안 시장 대신 전략공천을 받은 조진래 전 경남부지사가 경찰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은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측근인 조진래 전 정무부지사를 전략공천한 것이 권한남용이라는 겁니다.

홍 대표와 안 시장은 2010년 당 대표 선거에 맞붙은 이래 당내에서 앙숙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홍 대표 측에서는 안 시장 책임론을 제기합니다.

[홍문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창원의 여론을 들어보니) 안상수 시장은 (후보감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교체 지수가 60%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런 진통 속에 공천을 받은 조 전 부지사는 또 경찰의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겁니다.

한국당은 야당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울산시장에 이어 또 공천이 확정된 날 수사 사실이 알려진 데는 배후가 있다는 겁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대변인 : 공천 발표하는 날마다 이토록 공천자를 난도질 하는 것은 군부 독재 시절에도 없던 야당 탄압이다.]

하지만 경찰은 도청이 수사의뢰한 사안으로 지난 20일부터 소환시점을 조율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한국당 "야당 탄압 도 넘어"…지방선거 후보 잇단 경찰수사에 반발 경찰 "조진래 소환, 한국당 공천 확정 전 조율된 사안" 김성태, 수사권조정 계속 추진?…경찰 달래기 나선 한국당 한국당 '독단 공천' 논란…홍준표 2선 후퇴 목소리도 한국당, 인물난에 '독단 공천' 반발까지…당내 파열음 "안풀리네"…한국당, 이석연마저 고사에 서울시장 후보 '비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