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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수사권조정 계속 추진?…경찰 달래기 나선 한국당

입력 2018-03-27 09:22 수정 2018-03-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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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발언으로 시작된 경찰과의 갈등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수습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얼마 전 말과 좀 다릅니다. 경찰의 숙원 사업, 수사권 조정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장제원/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지난 22일) :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입니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공천을 확정받은 날, 경찰이 김 시장의 측근을 압수수색하자 한국당이 경찰을 항해 내놓은 논평입니다.

이후 전국의 경찰이 반발했지만, 홍준표 대표는 오히려 "검·경을 대등한 수사기관으로 보는 당론을 재검토하겠다"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경찰의 숙원인 검·경 수사권 독립 추진 약속을 번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14만 경찰 표심이 통째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김성태 원내대표가 수습에 나섰습니다.

당의 비판은 여당의 울산시장 예비후보를 따로 만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에 국한된 것이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황운하 청장은) 자신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모욕 당했다며 일선 경찰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검경 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은 균형적 입장을 가지고…]

하지만 당장 이 같은 방침은 홍 대표와 엇박자인 셈이어서 추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또 황 청장과 나머지를 갈라 설득하겠다는 한국당의 전략이 경찰 조직에 먹힐지도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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