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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유아용품까지…해외직구족 노린 '먹튀' 사기꾼

입력 2014-11-03 20:41 수정 2014-11-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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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직구.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지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이들 하시니까 이른바 직구족이란 단어도 생겼습니다. 이걸 노려서 돈만 받고 도망간 이른바 먹튀 사기꾼이 붙잡혔습니다.

신혜원 기자의 보도 후에 사례를 모아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A 씨는 유명 브랜드의 패딩점퍼를 사기 위해 인터넷 해외 직구 글을 검색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국내에서 사는 가격보다 최대 100만 원가량을 싸게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상담을 해주고, 송장번호까지 알려줘 의심않고 돈을 보냈지만, 물건은 오지 않았습니다.

[해외 직구 사기 피해자 : 사기범이 인터넷 카페 주인인 것 마냥 닉네임을 똑같이 했고요. 인기 상품이고 먼저 '겟'해야 한다(사야 한다) 지금 '바잉'(물건 사러)나간다는 식으로 말해서 의심 못했죠.]

피해자는 한두 명이 아니었습니다.

사기 행각을 벌인 건 인터넷 도박자금을 마련하고 있던 34살 조모 씨였습니다.

돈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나는 이른바 '먹튀'사기를 벌였습니다.

명품 가방에 의류, 유아용품까지 품목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 씨를 검거했지만, 집행유예를 받은 조 씨는 아이디만 바꿔 또다시 범행를 저질렀습니다.

[윤종탁/송파경찰서 경제범제수사과 : 피의자는 해외 직구 카페의 구매 대행자와 유사한 아이디를 사용했고, 인터넷에서 수집한 사진과 허위 송장번호를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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