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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발사, 미국 공화 중진의원들 강력 비난

입력 2012-04-13 15:02

롬니 "가장 강력한 단어로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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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가장 강력한 단어로 규탄한다"


북한 로켓발사, 미국 공화 중진의원들 강력 비난

미국 공화당 중진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강행을 비난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대해서도 식량지원 거래를 통해 북한을 달래려는 헛수고를 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대선주자로 사실상 확정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오바마 행정부의 '실패한 외교'로 몰아붙이면서 "북한의 로켓 발사를 가장 강력한 단어로 규탄한다"고 격앙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또 "비록 미사일 실험이 실패했지만 북한의 행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한번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은 미국에 대한 명백하고 점증하는 위협이며, 오바마 대통령은 효과적인 대응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힘의 입장에서 북한에 접근하지 않고 식량지원 협상을 통해 북한 정권을 달래려 했고, 이는 순진하기 짝이 없는 시도였음이 짧은 시간안에 입증됐다"고 힐난했다.

롬니는 이어 "그런데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축소했다"며 "오바마 행정부의 무능력은 북한 정권을 대담하게 만들고,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미 하원 외교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이번 로켓 발사는 북한의 적대적 의도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특히 식량제공을 대가로 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을 받아낸 지 불과 수주만에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북한과의 협상은 헛수고일 뿐이라는 교훈을 다시한번 입증해준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녀는 또 "미국은 이제 북한이나 다른 불량국가들과 협상에 의존하기 보다는 강력한 벌칙을 주어야 하고, 특히 글로벌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에겐 강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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