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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보좌진, 뇌물 혐의 구속…수사 확대 가능성

입력 2017-11-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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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보좌진들이 횡령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오늘(10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진술 내용에 따라 수사가 전병헌 수석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병헌 수석의 전 비서관 윤모 씨 등 3명은 횡령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영장 발부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2015년,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낸 후원금 3억 원 중 1억1000만 원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방송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감점 사유가 되는 임원들의 형사처벌 내역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병헌 의원실은 이 사실을 지적했지만,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 후원을 약속하자 문제 제기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후원금 3억 원에 대가성이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씨 등이 구속되면서 향후 이들의 진술 내용에 따라 전병헌 수석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 수석은 지난 8일 "롯데홈쇼핑과 관련해 어떤 불법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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