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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후원금 어디로 흘러갔나…전병헌 측근 등 영장 청구

입력 2017-11-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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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회장을 맡았던 협회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전격 체포가 됐었던 전병헌 수석의 전직 보좌진 등 3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돈 1억여 원이 전병헌 수석에 흘러들어갔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던 윤모, 김모씨와 배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 원 가운데 1억1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횡령한 자금을 어디에 썼는지 캐묻는 한편 롯데홈쇼핑이 게임 관련 협회에 거액의 자금을 내놓은 배경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병헌 수석은 현직 의원이던 2013년부터 올해 청와대 수석에 임명되기 전까지 협회의 회장을 지냈습니다.

또 당시 홈쇼핑 재승인 과정에 관여하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롯데홈쇼핑의 후원금 3억 원 가운데 빼돌린 1억 천만 원이 전 수석을 향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롯데그룹 수사팀은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에게서 "전 수석을 만난 후 3억 원의 후원금을 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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