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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각종 의혹들 해명…"학계 문화 감안해 달라"

입력 2014-07-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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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에게 30초만 숨 쉴 시간을 주십시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오전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말을 했답니다. 야당의 집중 포화에 쉴새없이 식은땀을 닦아내면서 의원들의 질문조차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다는데요. 해명해야 할 의혹이 너무 많아서일까요? 아니면 터무니없는 억측이 억울하고 답답해서일까요? 여야 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번 인사청문회.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오늘(9일) '뉴스현장' 처음 가볼 곳은 김명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국회입니다.

오늘은 국회가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있는 날이고요, 7·30 재보선의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합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을 텐데, 김 후보자의 답변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무엇보다 제자 논문을 표절하고 부당하게 연구비를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당시의 학계 문화를 감안해 달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김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과 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논문 등 신상에 관한 의혹들을 지켜보면서 자신을 좀 더 다스리지 못했던 과오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일부 과장된 부분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 달라"며 "평생 교육학자이자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오로지 교육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7·30 재보선 후보 등록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죠? 여야 후보들, 대부분 확정됐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달 30일 실시되는 재보선은 수도권 6군데를 포함해 모두 15곳에서 실시되는데요, 여야 모두 후보 공천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수원, 부산 등 출마 후보자 13명에 대한 공천을 최종 추인했습니다.

다만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에 내보내는 문제를 놓고 공천위에 재의를 요구했는데요,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한 전 청장에 대해 많은 비대위원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문수 카드'가 무산되면서 공천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온 서울 동작을에는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적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공천문제가 급기야 당내 분열을 부르는 모양새인데요.

안철수 공동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을 수원 지역에 공천하는 문제와 관련해 작심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가용한 인재풀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께서 이것을 납득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 전 대변인의 수원 차출 문제에 대한 당내 반발을 재반박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과 광주 광산을 공천이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재보선 중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여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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