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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논문표절 '부인'속 "죄송"…"숨 쉴 시간 30초만"

입력 2014-07-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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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9일 논문표절 문제와 관련해 "그렇게 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명수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2002년 정교수 승진심사 당시 제출한 '초중등 교원선발 및 임용에 관한 고찰' 논문이 표절이란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표절을 인정하느냐"는 유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 대해 "인정이라기보다는…"이라고 말하면서 부인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공인되고 있는 내용이 들어간 부분인데 그 경우는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과거 논문표절 논란으로 낙마한 과거 교육부장관 후보자들의 사례에 대해서는 "그 때와 지금은 시각이나 그런 게 다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의에 대해서도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제 인생을 통해서 교직에 시작한 이후 가슴 속에 언제나 학생을 묻고 있다. 제가 만약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그야말로 제 몸까지도 불사르는 형태였다"며 "몇 년 전까지도 보통 퇴근시간이 새벽 1시~ 2시 이 정도였고 학생들하고 같이 지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질의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거나 황당한 답변태도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묻는 새정치연합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대해 몇 차례 되물어본 뒤 교육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답변하는 도중에도 다시 직원에게 "뭐라고?"라면서 되물었다.

그는 강서중학교 윤리교사 재직기간을 묻는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잘 못 알아들었다"고 되물은 뒤 "저에게 30초만 숨을 쉴 시간을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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