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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천 명당 출생아 8.6명…13년 연속 '초저출산국'

입력 2014-02-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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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들은 계속 나오고는 있는데요. 지난해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가 1970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결혼이 점점 늦어지고, 그렇다보니 둘째 아이를 낳는 여성들도 줄고 있는 이유가 큽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는 8.6명입니다.

2012년보다도 한명이 줄어든 사상 최저치입니다.

여성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도 1.19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비율이 1.3명 미만이면 초저출산국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 이후 13년 연속 초저출산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2.1명을 크게 밑도는데다 OECD 34개국 가운데서도 가장 낮습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둘째 아이를 낳는 여성이 감소한 게 큰 원인입니다.

[정선희/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 결혼하고 아기 생기면 돈이 많이 드니까 미루는 경우도 있고… 웬만하면 둘째까지 계획을 잘 안 잡더라고요.]

저출산 관련 정책은 많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이삼식/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본부장 : 프랑스와 스웨덴 같은 국가들에 비해서 가족 출산, 양육에 투자하는 비율이 국가적으로 1/4 수준밖에 되지 않아요.]

최근 2년 동안 결혼 건수가 줄어드는 등 올해 출산율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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