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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0조원 쏟아부었는데…출산율 1.18 '곤두박질'

입력 2014-02-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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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출산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저출산 관련 대책들을 시행하기 이전인 2003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황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18명에 그쳤습니다.

2012년 1.3명을 기록하면서 '초저출산국가'란 오명을 벗은 지 1년 만에 다시 추락한 겁니다.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출생아가 4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4만 명 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출산율은 지난 2005년 1.0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12년까지 꾸준히 늘었습니다.

정부가 관련 대책에 연평균 10조원 이상을 쏟아부은 결괍니다.

하지만 지난해 저출산 대책을 시행하기 전인 2003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출산율이 다시 곤두박질친 건, 결혼을 안 하거나 미루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출산과 육아 관련, 경제적 부담도 걸림돌입니다.

복지부는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맞춤형으로 일하는 엄마들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일시적인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부모들을 위해, 부모가 필요한 날에 필요한 시간만큼 불편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반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또 야근이나 출장을 고려해, 국공립 어린이집에 야간보육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도 올해부터는 13개 항목으로 2개 더 늘려, 무료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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