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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아프간 군 병원서 IS 테러…30여명 사망

입력 2017-03-09 09:15 수정 2017-03-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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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군병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테러를 벌여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카불 도심의 군병원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데요.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큰 군병원입니다.

괴한들이 의사로 위장하고 침투해서 6시간여 동안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했는데, 경찰과 군인들이 현장에 출동해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테러범들은 모두 사살됐고, 환자와 의료진을 비롯해 30명 이상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테러 이후 IS는 "IS 대원들이 카불 군병원을 공격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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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말레이시아 나집 라작 총리가 한 발 물러나서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어제(8일) 의회에서 나집 총리는 우리는 북한에 친절한 국가라며 싸움을 하려는 게 아니라 화학무기를 사용한 범죄가 일어난 만큼 말레이시아 국민을 보호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말을 했는데요.

북한 정부가 원하는 것이 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립은 여전한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북한 노동자 140여명이 불법 체류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대부분 외화벌이에 종사하고 있는 건설 현장 노동자들인데 1인당 300링깃, 우리 돈으로 약 7만 8천원씩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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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콜로라도를 비롯한 중부 지역에선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거센 불길이 수백 가구의 주택을 위협해서 수만 명의 주민들이 강제 대피했고, 일부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건조한 불길은 강풍이 부는 날씨 때문에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걸로 예보돼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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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의 수돗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물감이라도 탄 듯 선명한데요. 캐나다의 한 도시에 갑자기 핑크빛 수돗물이 공급돼 주민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SNS에 올리면서 논란은 확산됐는데요.

당국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저수지에 소독제로 쓰이는 과망간산칼륨이 다량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사용해도 건강상에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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