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민구 곧 소환 가능성…조현천 신병확보 방안 검토

입력 2018-08-05 20: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 국방부장관과 전 기무사령관에 대한 압수수색, 여러모로 수사가 중요한 기점을 지나게될 것 같습니다. 합동수사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동부지검에 류정화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류정화 기자, 합동수사단 사무실 지금 뒤로 보이고 있는데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합동수사단 관계자들은 지금도 사무실에 남아서 계엄령 문건에 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출근해서 압수물을 검토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합수단이 지난 금요일 압수수색을 한 곳은 한민구 전 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자택을 포함한 4곳입니다.

두 사람의 자택을 제외한 다른 두 곳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선 조사 과정에서 계엄령 문건 작성자들이 이 두 사람을 문건 작성의 지시자로 지목한 만큼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본격적으로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수사 상황에 따라 앞으로 국방부나 관련 사무실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보통 압수수색을 하게되면 그 다음 순서로 직접 불러서 조사를 하게되지 않습니까.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소환조사가 진행될 거라고 예상을 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합수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번 주안에 한민구 전 장관 소환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서 수사 상황에 따라 한 전 장관을 이번주 안에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경우는 신병확보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조 전 사령관 가족과 접촉해 귀국을 압박하는 한편, 귀국 거부 의사가 확인될 경우 여권 무효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에 앞서 문건을 작성한 기무사 소강원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을 다시 불러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수사단이 확보한 USB메모리의 삭제 파일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계엄 시행 준비에 관한 문건이 다수 발견된 만큼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남영신 기무사령관 "정치개입·민간사찰·특권의식 씻어내야" 27년 만에 기무사 '간판' 교체…무소불위 '속성'도 바뀔까 문 대통령 "기무사 해편해 새 사령부로"…이석구 '경질' 단순 검토 넘어 "시행 준비"…뒤집힌 한민구-작성자 주장 장영달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독대보고 말라 권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