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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등 3개 제품 '피폭량 초과'…원안위 수거명령

입력 2018-11-02 20:59

원안위, 가공제품 5종 조사 결과 발표
생리대·팬티라이너 피폭량, 기준치 이하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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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가공제품 5종 조사 결과 발표
생리대·팬티라이너 피폭량, 기준치 이하라지만…

[앵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2일) 일부 생활용품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용 마스크 등 피폭량이 기준치의 5~11배를 넘긴 3개 제품에 대해 원안위는 '수거명령'을 내렸습니다. 라돈 검출 의혹이 제기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의 피폭량은 일단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한 제품은 미용 마스크와 수입 라텍스 매트리스, 국산 메모리폼 베게 등입니다.

라돈 검출 의혹이 제기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도 포함됐습니다.

이날 공개된 제품 모두에서 우라늄계와 토륨계 방사능 핵종이 검출됐습니다.

팬티라이너는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방사능 농도를 기록했습니다.

제재 기준이 되는 피폭량은 이 순서와 달랐습니다.

제품에 따라 서로 다르게 적용된 측정법 때문입니다.

미용 마스크와 메모리폼 베개, 라텍스 매트리스의 연간 피폭량은 기준치의 5~11배를 넘었습니다.

원안위는 이들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생리대와 팬티라이너에서는 각각 연간 피폭량이 허용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라돈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경우를 상정해 제품에서 50cm의 거리를 두고 라돈 농도를 측정했고, 그 결과 라돈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편 원안위는 앞으로 '생활방사선 안전센터'를 구축해 24시간 온라인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 결과와 각종 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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