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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무릎보호대서도 '방사선'…국회서 측정 공개 시연

입력 2018-10-17 20:29 수정 2018-10-17 20:35

"도마에서도 기준치 10배 넘는 방사선 검출"
"10개 생활용품 조사 의뢰…4개월째 결과 못 받아"
원안위 "모나자이트 공급받은 업체명 공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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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에서도 기준치 10배 넘는 방사선 검출"
"10개 생활용품 조사 의뢰…4개월째 결과 못 받아"
원안위 "모나자이트 공급받은 업체명 공개 어려워"

[앵커]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이 나오는 생활용품은 생리대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17일) 국회 정론관에서는 생활용품에 대한 방사선 측정 공개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JTBC에서 보도한 팬티라이너와 마스크팩 외에 도마와 무릎보호대 등에서도 기준치를 수십배 넘는 방사선이 검출됐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JTBC를 통해 보도된 팬티라이너를 화분에 가져다 대자 반응을 보입니다.

[이승진/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국장 : 이게 자석도 아니고 뭡니까 이게…저희는 원안위에 성분 분석을 해달라는 거예요.]

오늘 다시 재보니 방사선 수치가 2.33μSv 기준치의 20배가 넘게 나왔고, 도마에서는 1.49μSv,로 역시 기준치의 10배가 넘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6월부터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매트와 방석, 베게와 목걸이 등 생활용품과 의료기기 등 35개 제품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방사선 수치가 높았던 10개는 원안위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4개월째 결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모나자이트가 쓰인 생활용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모나자이트를 공급받은 업체 이름을 공개하는 것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생리대나 의료기기의 허가 주체지만 생활 방사선 문제에 대해서는 원안위에 책임을 미루고 있는 식약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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