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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 사상 첫 리시브 성공 6000개 돌파…대단한 이유

입력 2016-01-13 22:39 수정 2016-01-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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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비의 달인' 현대캐피탈 여오현 선수가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리시브 성공 6000개를 돌파했습니다. 프로 생활 10년 만에 이룬 대기록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브 리시브, 즉 서브를 받아내는 건 공격을 위한 예비 동작입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이 엉성해져 블로킹에 막히고 더 심하면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게 됩니다.

배구에선 리시브의 질이 그만큼 중요한데, 공을 세터의 반경 1m 이내로 연결하면 리시브가 정확하다고 말합니다.

여오현은 프로 10년간 8천개 넘는 서브를 받아내며 세터에게 정확하게 연결한 리시브가 6000개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 감독들은 여오현을 피해서 서브를 넣으라고 할 정도입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강서브, 제대로 받아내려면 서브의 구질과 방향을 읽어내는 판단력, 빠른 반응속도, 또 서브 속도를 줄이면서 세터에게 보내주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스파이크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리시브는 배구선수로서 종합적인 능력이 요구되는 겁니다.

서른 일곱,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의 리시브 기록은 그래서 더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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