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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세월호 참사 '시체장사'로 규정…논란 확산

입력 2014-04-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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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막말 언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시체장사'로 규정했습니다.

지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시스템 클럽'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건으로 '제2의 5·18 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 씨는 이어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 씨는 자신의 사이트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를 '기획된 음모'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정치권의 부적절한 언행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밀양 송전탑 시위에 참가했던 여성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고 있다며 '전문 선동꾼'이라 비난하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속 인물은 실제 세월호 실종자 가족으로 확인됐고 권 의원은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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