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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대표와 분쟁에 주가 하락세…"뉴진스 활동 영향 없어"

입력 2024-04-23 10:18 수정 2024-04-29 14:19

전날 주가 7.81% 급락…시총 7497억 떨어져
"뉴진스는 하이브 IP…예정대로 컴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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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주가 7.81% 급락…시총 7497억 떨어져
"뉴진스는 하이브 IP…예정대로 컴백 진행"

그룹 뉴진스 〈사진=연합뉴스〉

그룹 뉴진스 〈사진=연합뉴스〉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분쟁이 격화하며 하이브 주가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아침 9시 35분 기준 하이브는 전날보다 7000원(3.53%) 내린 2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전날에도 7.81% 내리면서 장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497억원이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하이브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건 어도어 경영진 민 대표와 소속 임원 등에 대한 감사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이브 관계자는 민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고 해당 정황 파악을 위해 감사권을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오전 어도어 경영진을 찾아 전산 자산 회수, 대면 진술 확보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회사 정보를 이용해 독립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권을 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이브 제공〉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회사 정보를 이용해 독립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권을 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이브 제공〉

현재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가 80%,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외국 자본 기반의 펀드에 어도어를 매각하는 등 방식으로 우호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영권 탈취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 소속 아이돌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해 문제를 제기했다가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오는 5월 컴백을 앞둔 뉴진스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뉴진스는 하이브의 지적재산(IP)이며 예정된 컴백 등 일정은 차질 없이 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실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어도어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선 (컴백 일정 등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주장에 대해선 "하이브가 당장 대응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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