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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 치료제, 허가 신청…식약처 "40일 내 결론"

입력 2020-12-29 20:31 수정 2020-12-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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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확보와 함께 치료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가 오늘(29일) 항체 치료제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식약처는 심사 기간을 최대한 줄여서 40일 안에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늦어도 내년 2월 초엔 쓸 수 있는 겁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코드명 CT-P59가 적혀있습니다.

'렉키로나주'라는 이름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입니다.

현재 쓰이는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약입니다.

렉키로나주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걸 막아줍니다.

부작용이 적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도 중증환자도 맞을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임상 2상까지 마쳤습니다.

지난 2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말 우리나라, 미국, 스페인 등에서 시험을 했습니다.

300여 명이 대상입니다.

임상 결과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효능과 안전성만 확인된다면 40일 안에 조건부 허가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치료제가 없는 질환에 적용되는 제도입니다.

허가 이후 3상 시험 결과를 내야 합니다.

[김상봉/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아주 명료한 예를 들면 항암제 같은 겁니다. 항암제 신약이 2상 시험을 가지고 3상 조건부로 허가 나간 사례는 다수 있고요.]


긴급 치료 목적으론 허가를 받아 이미 2명에게 투약이 이뤄졌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에선 중증 백혈병 환자가 서울 백병원에선 폐렴 환자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이 주사를 맞았습니다.

셀트리온은 초기 물량 10만 명 분을 이미 생산해놨고 내년 최대 200만 명분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비싼 가격은 단점입니다.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다른 제약사 항체치료제는 한 번 맞는데 100만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40만 원 선입니다.

녹십자는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도 임상 2상 시험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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